나이들어 은퇴하고 내 시간들이 많아지고 나니
직장 다닐땐 동료들이나 지역사람들을 만나느라 외로움을 몰랐는데
집에서 가족과 만날 사람이 없으니
하루하루 시간들이 길고 무료하게 느껴진다.
허나 친구들을 만나 함께 등산하고 자전거 타고 운동하니
시간이 즐겁고 하루하루가 새롭다.
늙어서는 친구가 제일이라더니....
덕두원 명월리에 은퇴후 살고있는 친구네 집에 갔다가
뒷산을 함께 올라 산책을 하고
일곱명이 웃고 떠들고 큰소리로 떼창도 하면서
술 한잔하였다.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였다.
등산후 하산길에 고추밭과 한가로운 동네 집들이 한폭의 산수화인지라
나도 한번 먹으로 표현하여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