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 청령포)
어린 단종이 삼촌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첩첩산골 영월까지 유배를 와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속에서
뒷산에 올라 서울을 바라보며 혈육을 그리워했을
청령포를 몇년전에 다녀온게 생각나
누군가 밴드에 올린 사진을 보고 수묵화를 그려보았다.
어젯밤을 꼬박 새우고 잠을 못잤다며
배가 아프고 기침나고 오한이 난다고 이불을 뒤쓰고 누워있어
혹시 독감이 아닐까하여 내과의원에 데려갔다.
입안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를 하더니 b형 독감에 음성이란다.
다행인데 어떤 원인으로 배가 아프고 열이 오를까?
죽만 먹고 따듯한 물만 먹으라는데 걱정이다.
잘 먹어야 체력이 올라 빨리 나을텐데.....
오늘은 영숙이 아픈거 돌보는데 신경을 좀 썼다.
나이들어 약해진 몸에 늘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운동 열심히 하고 식사 잘 해서 영양챙기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자동차 2부제까지 실시했는데 호응이 별로 없었단다.
한 시간이상 외출시에는 꼭 마스크를 하여야 된단다.
맘 놓고 숨도 이젠 못쉴 판이다.
세상 참 살아가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