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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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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영찬의 영면 인간미 넘쳐흐르고 항상 너털웃음과 슬로 번뇌 많은 세상사를 이겨내려 했던 친구. 아주 갑자기 이승을 떠나 멀리 저승으로 여행을 떠난 너가 야속하구나. 매주 44b 라이딩을 안내하면서 쓴 주옥같은 글이며 매년 함께 떠났던 해외여행과 라이딩후기들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제 남아있는 친구들의 허전함과 공허함은 당분간 잊기 어려울듯 하다. 영원히 가슴에 아픈상처를 묻어두고 살아야겠지. 영찬아! 잘 가시게나~ 가서 이승에서 못다한 일 원없이 하고 사시게.... 나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자네를 만나러 갈거네 6년동안 영찬이가 있어 무척 즐겁고 행복했다. 편안히 쉬시게~ 오늘 친구 영찬이를 저승으로 보내드렸다. 영찬 친구와 한강 라이딩중에
인과 관계에서 우리는 수많은 인연과 끈을 가지고 있다. 끈의 매듭을 가위로 끊어내기 보단 힘들고 어렵더라도 풀어야 하듯.... 인연도 잘라내기 보단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혹시나 얼키고 설킨 삶의 매듭들이 있다면 하나 하나 풀어가야 한다.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인연과 연분속에서 더불어 사는 것이므로, 잠시의 소홀로 인연이 끊겨 후일 후회하고 아쉬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인연의 끊고 자르는게 아니라 푸는 것이요, 삶의 고리도 끊는것 아니라 풀어야 한다.
자전거 사고 황사가 있어 하늘이 부옇게 흐혀보이지만 햇살이 밝고 따듯해 보인다. 점심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밭에 가서 일을 좀 하려고 했건만 예기치 않은 사고로 돌아오고 말았다. 천천히 자동차들이 깊옆에 주차돼있는 옆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려는데 난데없이 운전석 차문이 열려며 사람 멀리가 나와 어떻게 대처할 시간도 없이 차 문짝을 들이받고 나가 떨어졌다. 운전자는 쓰러진 나를 부축할 생각도 안하고 바라만 보고 있어 내몸을 누루고 있는 자전거를 밀치고 일어났다. 다행히 크게 아프고 다친데는 없는것 같은데 왼쪽 가슴쪽이 좀 아픈것 같았다. 자신의 잘못은 제쳐두고 나보고 빨리 달려와서 문 여는것도 못보고 부딪힌거란다. 참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큰 부상이 없고 자전거도 망가진데가 없기에 다행이다. 병원에 갔더니 마침 토욜..
명절 전야! 설이 내일이다. 설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예전부터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조상님께 다짐하고 무고 무탈하게 가족이 화목하게 잘 살아보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다지는 날이라고 생각된다.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온갖 고난을 감수하고 조상님이 ,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로 오..
장수하며 살려면... (2019.01.04 소양강처녀상 앞에서) 요즘 고령사회라는 말이 매스컴에 자주 나오고 어딜가나 가는 곳마다 보이느니 노인들이다. 병원에를 가도 환자들이 거의 노인들이고 산에 등산을 가도, 공원에 산책을 가도, 평일 식당에를 가도...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라도 갈라치면 승객 열에 여덟은 ..
시민축제 춘천배트민턴 대회 날에 (2018.09.09. 애니박물관 앞 뜰에서) 아침기온 14도, 한낮의 기온은 28도. 일교차 14도라 아침은 서늘하고 낮에는 따끈하다 못해 덥다. 밭에 나가 배추와 무에 물을 떠다주고 빼곡하게 올라오는 잡풀을 호미로 덕덕 긁어놓았다. 울타리에 심은 호박과 오이 덩굴이 여름 더위에 맥을 못 추더니 ..
영숙의 판매사 활동 봉평 메밀밭 풍경 2016.02 어제 마신 술로 인해 햇살이 밝고 포근한 봄날임에도 바깥 출입을 못하고 하루 종일 컴퓨터만 보며지냈다. 선 한정식집의 사장이 아내의 삼촌과 동향이라며 애터미 회원 입회를 하겠다며 저녁식사를 하게 된것이다. 오랫만에 만난 처삼촌과 반주로 마신 술이 과..
자전거 라이딩 지난 4월 17일 자전거 한 대를 샀다. 남들 타는 자전거와 비교해서 좀 싼것 같지만 내겐 백만원이 넘는 자전거라 무척이나 거금을 들인거다.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 가평도 갔다오고, 마석도 갔다오고 서울까지도 갔다 왔다. 서면으로 의암호반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는 늘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