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176)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릎 수술 2주째 콜라겐 주사 맞고 실밥 풀음. 수술한지 만 2주가 되는날인데 친구 병식 내외가 점심 심사를 함께 하자는 연락이 와서 함흥냉면집에 가 왕만두와 가오리회무침을 먹고 냉면까지 먹으니 너무 배가 부르다. 공지천 변 벚꽃이 만발하거나 이제 막 봉오리를 틔우는 나무도 있어 너무 아름답고 햇살도 밝아 공지천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꽃 구경 나온 인파들과 벚꽃터널을 구경하였다. 14시 예약시간에 맞취 병원에 가서 비싸서 맞지 말자는 영숙의 의견도 있었지만 무릎연골 재생에 좋고 회복이 빠르다고 해서 콜라겐 주사를 20만원 내고 맞았다. 2주 후에 내원해서 MRI 찍어보자고 하는데 그때도 30만원돈을 내야한다. 참 병원비가 비싸다. 봄나들이 시켜주고 점심까지 사준 병식,옥수씨 내외가 고맙다. * 보조대 각도 60도로 .. 무릎 수술을 하다. ㅇ2018년 11월에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하였는대 올해 왼쪽 반월판 수술을 하게되었다 나이들어 생긴 질병이거니 하지만 왜 어떤 경로로 고장이 났는지 모르겠다. 3월 17일 12시에 ok정형외과에서 4-50분에 걸친 수술을 하고 3일간 입원을 한 뒤 무릎관절 보조 기구를 착용하고 목발을 짚고 6주동안 생활해야 한단다. 집안에서만 지내야하는 답답함과 지루함...... 아내가 씻어주고 소독하고 옆에서 모든걸 도와주고 있다. 오늘로서 12일째. 앞으로도 4주가 넘게 남았다. 한 해 한 해 나이들수록 몸이 점점 망가져 간다. 약해져가는 마음과 기력..... 안타깝고 허망하다. 거실에 봄꽃이 봄 햇살이 넓은 거실창을 통해 비치니 5,6월에나 피는 '백화등'꽃이 활짝 피었다. 밖에 나갔다 현관문을 열면 꽃향기가 코를 자극하는데 너무 진하지도 않고 은은하면서도 향긋한 내음이 온집안에 가득하다. 아내가 엇그제 사온 데이지꽃도 앙증맞게 피었다. 설 연휴 전날에 날씨가 따듯해지니 미세먼지가 심하다. 안개 낀 저녁처럼 하늘이 부옇다. 햇살은 밝고 온화한데..... 서울 사는 세째 딸이 내려와 아내는 좋아하는 꼬치와 갈비를 만들고 떡만두국을 끓여 점심을 먹여 보냈다. 따듯한 날엔 집안에 있기가 갑갑해서 가능하면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탄다. 오늘은 오랫만에 소양강댐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다. 천천히 봄이 서서히 찾아드는 강변의 풍겨을 구경하며 페달을 밟았다. 몸이 후끈해오고 땀이 두꺼운 옷 속에서 흐른다. 겨울철에 비어있던 밭 농막에서 자물통을 열고 의자를 꺼내 앉아 따스한 물에 초코파이와 피스켓을 먹으며 여유롭고 한가로운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도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을 맞으며 강변 풀숲과 텅빈 밭자락에서 혹시 일찍 와 있을 봄 소식을 찾아봤다. 오늘은 딸들과 함.. 자전거 사고로 입원 2020년 11월16일 오전에 거두리에 위치한 '박관영 정형외과'에 진단검사를 받고 입원을 했다. 목,어깨,허리,손 x-ray 사진을 찍어보았더니 뼈에는 이상이 없단다. 교통사고는 근육과 인대가 염증이 있거나 늘어날 수 있다며 물리치료를 받으란다. 입원을 할거냐고 하기에 마침 영숙도 멀리 친구 상가집에 갔기에 입원하기로 했다. 308호 4인실. 이미3명이 입원해 있고 가운데 한 침상을 배정받았다. 세면도구와 속옷, 충전기,실내화 등 짐을 간단히 챙겨서 오후 4시에 입원을 했다. 오전에 어깨와 손을 물리치료 받고, 오후엔 허리와 목을 치료 받았다. 매끼 나오는 식사도 깔끔하게 나오고 담당 간호사들도 나이도 지긋하고 친절하여 좋았다. 함께자전거를 타던 친구들이 문병을 와 주었다. 아들과 딸들에겐 알리지 않았.. 햇살 좋은 날 호반에서 가을이 물러나며 겨울이 바톤터치를 하는 11월 13일 금요일 오후에 코로나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해 200여명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있어 모두들 밖에 출타를 삼가하고 크고 작은 모임들도 연기하거나 취소한는데, 창밖에 햇살이 너무 좋고 따사롭기에..... 과일 몇 개와 오메기떡 두어개, 보온병에 따끈한 차도 준비해서 서면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드라이브를 떠나 의암호반의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고 아직 덜 떨어진 붉은 단풍잎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차를 몰았다. 박물관 뜰에 전시된 만화 캐릭터들을 감상하다 몇컷 사진도 찍고 소나무밭에 놓인 긴의자에 앉아 솔향도 맡으며 갑갑한 생활도 잠시 잊기도 했다. 잔듸밭에 놓인 테이블에 싸가지고 온 과일을 깎고 따듯한 녹차 한 잔에 달달한 비스켓과 제주도에서 사온 오메기떡을 먹.. 전기자전거를 사다. 오랫동안 사려고 맘 먹고 여러사이트에서 여러가지 전기자전거를 찾아보다가 바테리가 커서 멀리 갈 수 있고 접이식이라 전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무게가 가볍고 예쁜모양을 고르다가 거금 126만원을 주고 biro 제품을 샀다. 늘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그려왔는데 별로 탐탁치 않는 아내에게 자전거를 샀다고 했더니 걱정부터 한다. 어제 주문한 자전거가 오후에 배달되어서 박스를 열고 아내와 함께 꺼내보았다. 아담하고 예쁘장한게 아내 영숙의 맘에도 드는가 보다. 오늘 내가 먼저 시운전을 해보고 아내에게 잘 가르쳐주어 함께 탈 수 있도록 해야겠다. 힘들다고, 자전거가 커서 내리기가 어렵다며 함께 라이딩을 싫어했는데 이젠 전기모터의 도움을 받아 힘이 적게 들고 바퀴가 작아 타고 내리기 좋으니 불.. 자라섬 꽃길만 걷다. 2020.06.01 가평 자라섬 친구 부인과 영숙씨 6월의 첫날 홍천에서 자두농사를 짓고 있는 절친 신현배 부부가 춘천으로 놀러왔다. 한 달에 한번씩 홍천과 춘천을 번갈아 오가며 우정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에 춘천에 오면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tv 6시 내고향에 나왔던 가평의 자라섬 꽃 구경이 좋을것 같아 아침 10시쯤 만나서 집에서 차 한 잔씩 마시고 ..... 날씨가 하늘에 구름이 끼고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몇년간 야생화와 나무들을 심으며 가꾸어 오더니 갖가지 꽃들이 넓은 자라섬에 가득하고 적재적소에 나무가 심어져 맑은 물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다. 곳곳에 벤치와 원두막과 그늘막이 있어 앉아서 쉬기에 편하게 만들었고 꽃탑과 꽃 설치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