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용 첫 월급봉투 (2010.08.21)
사람이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이겠는가?
삶의 보람이 무엇이겠는가?
나의 삶을 돌이켜보면 참 보람있고 행복하다고 본다.
아들 쌍둥이를 낳아서 착하고 건강하게 잘 키워서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일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했다는것.
큰 아들 충용이가 자기 인생의 출발점에서 그동안의 모든 희생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첫 월급 모두를 아빠에게 주었다.
"아빠, 제 첫월급이야요. 아빠에게 드리고 싶어요."
"아니다, 고생했는데 네가 써야지. "
"아뇨, 아빠 병원가시는데 병원비로 쓰세요"
"그래, 고맙다. 고생많이 했다"
짧은 대화였지만 정말 너무 행복했고 가슴 뿌듯했다.
세상에 어느 자식이 자기 첫 월급 모두를 아빠에게 드리겠는가?
몸이 좀 아프지만 세상 잘 살아왔고 자식 농사 참 잘 지었다.
그래, 사랑한다. 충용아!
앞으로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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