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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영원히 나만을 사랑한다는 영숙 (2006.07.23) 2006년 07월 09일 일요일. 영숙이와 내가 처음으로 만난 날이다. 남양주로 배트민턴 대회에 갔다가 용석원 교감의 소개로 가평의 다빈치 레스토랑에서 땀에 젖은 반바지 티셔츠 운동복 차림으로 첫 대면을 했었다. 조용조용한 말씨와 단정한 몸가짐이 호감이 갔..
가족 2006년 5월 20일 둘째 충범이 결혼식날에 이렇게 기쁜날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저 높은 곳으로 먼저 떠나버린 아내가 생각나서였다. 지금 내옆에 앉은 분은 큰 형수님이신데 아내가 앉아 있어야 할 자리인데 사랑하는 내 아내요, 충용,충범이의 엄마이 한춘자는 먼곳에서 바라만 볼 뿐이니.... 그래도 구..
외기러기 삶 외기러기 삶! 짝 잃은 외기러기는 님을 잃은 슬픔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님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보낸 뒤 난 삶의 의미를 잃어 버렸다. 왜 살아야 하나,산다는게 무엇인가? 인생의 근본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았다. 그러면서 내게 딸린 자식들을 위해서 하루하루 세끼 밥 먹으면..
젊어 보인다는 말 "젊어 보이세요." 내 조카딸 학교에 근무한다는 변선생님이 우석 초등학교 유돈기 선생님이 동기라고 하니까 내게 하신 말이다. 나이 보다 젊게 보인다는 말이니까 괜시리 기분좋게 들리긴 하지만 한편으론 늙었음을 의미하기도 하여 좀은 서글프고 섭섭하다. 그냥 2-30대의 나이라면 궂이 젊음을 말하..
건강하다는 것이.... 어제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서방 문병을 다녀왔다. 사십대의 나이에 젤 주의해야할 것이 위암과 간암이라는데 이서방은 운 좋게도 1~2밀리 밖에 않되는 암세포를 원주의 시립의료원에서 발견하였다는 것이 행운이다. 50%의 위를 잘라냈다는데 그것도 십이지장과 가까운 곳에 발병했기에 그정도지 위로 ..
이별 통보 이별 통보 오늘 한 여인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4월에 처음 만나 너댓번의 만남을 가졌지만 그녀 신기옥은 나를 무척 좋아하였다. 아내가 내 곁을 떠난지 만 3년이 막 지난 다음달이라 내 마음은 더욱 허전했고 따듯한 여인의 가슴이 그리웠다. 함께 운동을 하던 최광기라는 친구가 날 좋게 봐 자기 엄마..
쌍둥이 조카딸 쌍둥이들 이야기 우리집에는 두 쌍둥이가 있다. 아들인 충용이와 충범이 한쌍과 조카띨인 소비와 소민이 또 한쌍이다. 아들 쌍둥이들은 참으로 우애가 깊었다. 태어나서 부터 한 이불속에서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잠을 자고 맛난 과자나 과일이 있으면 꼭 한개씩 나누어 먹고 한놈만 옷이나 신발을 사주..
꿈같은 이틀이 가고.... 꿈결같이 이틀이 지나갔다. 영숙이 토요일에 왔기에 철원 누님댁에 가 인사를 드리고 저녁까지 콩국수를 먹고 구수한 콩국물도 얻어 왔다. 토요일 밤을 둘의 사랑으로 불태우고 일요일 아침에 클럽에 나가 땀 뻘뻘 흘이며 배트민턴을 치고 몇몇 동호인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김치 담글 재료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