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간 복분자주를 주문했다.
약주를 좋아하는 우리 큰 동서에게 한병은 선물하고
충범이 장인에게도 한병 선물해야겠다.
한가위가 닥아오는데 생각나는 사람도 많고
찾아봐야할 사람도 많지만
이번 추석에는
새로운 사람과 만남을 가져야 될것 같다.
영숙씨의 딸들과 첫 대면을 하기로 했다.
벌써 얼굴을 익힌 두딸도 있지만
아직 한번도 대면하지 못한 두 딸이 또 있다.
새로운 인연을 맺는 다는게
참으로 어렵고 절차가 많다.
진실로 사랑하기에 귀찮아 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밟아 나가리라.
오늘도
나의 목소리가 듣고 파
두서너번 전화를 넣은 영숙씨다.
앞으로 남은 우리의 인생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보다 짧지만
예전을 거울삼아 더 나은 삶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만들어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