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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기쁨과 슬픔이 함께한 날!

홍천 충도 조카 외동아들 인균이가

오늘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만나 처자와

백년가약을 맺은것이다.

코로나가 더욱 기승을 부려

2.0단계의 주의기간이라 하루 5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시기라

아주 조심스럽게 예식을 치렀다.

마스크를 쓰고 떨어져 앉았고

예식후 식사도 하지 않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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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벽시계가 오후 6시가 넘어서

오늘 혼주인 충도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난 오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줄 알고

수고했다며 며느리를 잘 봤다고 덕담을 했는데....

이제 안좋은 이야기를 해야겠단다.

뭐냐고 하니까

현옥이가 운명했단다.

3년여가 넘게 폐암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더니

기여이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착하고 예뼈서 행복한 생을 살줄 알았건만

53살의 생을 외롭게 병실에서 홀로 운면했다.

하늘나라에서 이생의 고달프고 불행했던 삶을 다 잊고

평안하고 건강하게 영생하길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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