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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두번째 암시술을 하고....

2020.07.07. 암시술

지난 3월 17일에 위에 생긴 선종을 제거하고

3개월 뒤인 6월 4일 내시경  경과 관찰을 하여 보니

또다른 부위에 약 1cm 크기의 혹이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하여

6월 19일 결과를 보러갔더니 암으로 판정이 났었다.

아내와 아들들이 걱정을 하며 서울 아산병원에 예약을 하고

ct사진과 검사지를 복사해 아산병원에 갔더니

아직 작아서 지나번 같이 간단한 시술로 제거하면 된다기에

지난번 집도한 백광호 교수를 믿기에 춘천에서 시술을 하기로 했다.

예약했던 7월 7일 09시 30분 입원 준비를 하고 병원에 가서

본관 510호실에 입원을 하였다.

10시 10분경 신장,체중,기타 병력등을 측정해 기록하고

10시 30분경에 금식에 따른 영양제와 수액을 주사한 뒤 마약성 패치를 오른쪽 어깨부위에 붙이고

 피검사용 채혈을 한뒤 엑스레인 촬영과 부정맥검사를 했다.

 12시 40분경 침대에 누운채로 2층 내시경수술실로 옮겨가 가스제거제를 마시고 수면마취 주사를 맞았다.

 얼마뒤 정신이 가물가물한데 배가 아프기 시작해서 몸부림을 치고 소리를 지르고 야단을 쳤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둘러서서 몸을 꼼짝못하게 짓 누루고 뭐라 하는데

가스가 항문으로 막 빠져나오더니 고통이 덜하고 의식을 잊었다.

 시술이 무사히 끝나고 회복실에 있다가 병실로 옮겨왔다.

 약 5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단다.

 아내도 충용이도 내 소동에 불안했고 의료사고가 난줄 알았단다.

  오후 3시쯤 백광호 교수가 회진하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고 시술을 중단하려고 까지 했단다.

  배에 갑자기 가스가 꽉 차고 환자가 고통스러워한 일이 별로 없단다.

  진통제를 투약하고 나니 점차 배속의 통증이 약하게 느껴지고 참을만 했다.

항생제 주사를 계속 투여하고 진통제 주사약을 2개 맞았다.

 속쓰림은 지금도 여전하고 .....

  이틀째인 7월 8일 아침에 엑스레이 찍고, 8시40분경 내시경 검사를 하였다.

시술이 잘 되고 출혈도 없나보다.  9시 넘어 물을 마셔도 된다고 해 한 컵의 물을 마셨다.

 17시에 저녁식사로 미과 사과주스가 나와 먹었다.

 사흘째인 7월 9 일에 엑스레이 찍고 혈액검사를 하고

아침식사로 흰 죽이 나와 2/3정도 먹었다.

 오전 회진시간에 백교수가 와서 오늘 퇴원하고 외래고 17일에 와서 조직검사결과를 보란다.

 퇴원수속을 마치고 11시 30분쯤 집으로 돌아왔다.

  마취제 부작용으로 죽을뻔한것 말고는 아주 성공적으로 제거 시술을 잘 한것 같다.

  아들들과 딸들 특히 아내가 고생 많이 했고 친구들과 조카들이 염려해 주고 응원해 주어 고맙다.  조기에 암도 발견하면 가볍게 치료 을 수 있기에 검진을 자주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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