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부터 84년까지 홍천에서 젤 산골 벽지학교인
광원초등학교에서 순박한 아이들을 지도 했었다.
쌍둥이 우리 아들들도 청강생부터 2학년때까지 공부를 했었다.
한학년이 열명이 조금 넘는 아이들이라 복식 수업을 하였지만
한 가족처럼 아이들도, 학부형들도 지냈었다.
물 맑고 골 깊어 오대산과 연결된 울창한 숲에서
산나물 뜯고 버섯 따고 머루 다래 산 열매도 많이 땄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젤 즐겁고 행복한 내 생의 하나였던 것이다.
그때 샘골이라는 마을은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숲이 울창하여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어린 두 아들과 아내와
텐트를 치고 밤을 보내기도 했던 곳이다.
위에 그림을 그리고 보니 그때 추억에 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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