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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watercolor

오랜 친구가 그리울때

인생 칠순이 된 내가

절친이라고 생각하고

죽을때까지 쭉 함께 우정을 이어가자고....

겨우 세 명뿐인데

코로나 사태로 지난 연말에도 못 보고

새해가 되고 열흘이 다 된다.

모처럼 집에서 두 친구 내외를 불러

식사하며 술 한 잔 하려고

합의하에 날짜를 어제 잡아 놓았더니

한 친구 부인이 전화를 해 와서

코로나로 4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데

모임을 무기 연기하잔다.

친구인 남자들이 결정했건만

부인이 불럭을 하니 어쩔수 없다.

마음이 좀 섭섭하였다.

오늘 하루종일 속이 불편했다.

'세상 어떤 시간 보다도 / 지금 이 시간이 제일이다.'

글래,

좋은 생각만 하고 즐건일만 생각하자.

마음 푸근한 시골의 설경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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