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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라이딩

횡성 섬강 라이딩

 

 

횡성읍 섬강 둔치에 설치된 섶다리에서 (2015.10.15)

춘천 집에서 너무 늦게 출발해서 횡성 체육공원에 도착하니까 11시 25분이다.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된 주차장이라 하루종일 그늘이 질것 같아

차를 주차해 놓고 자전거를 내리고 복장을 완벽하게 갖춘뒤

횡성댐 방면으로 라이딩을 시작했다.

물억새와 갈대가 강변에 그득하게 자라고 수량은 적지만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4대강 특혜를 받지 못해서 예산이 없는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고

강변 제방둑을 포장하거나 한적한 지방도를 달려야하는 라이딩이다.

표지판이라도 눈에 확띠게 만들어 놓았으면 좋으련만 어디로 가야할지

삼거리나 사거리에서는 헤매게 한다.

밭에서 일하는 농부님과 길을 지나는 할머님에게 길을 물어서

횡성댐을 찾아 달렸다.

누렇게 익은 논에서는 벼베는 트렉터가 분주하고

밭에서는 메밀을 베고, 들깨를 털고 있었다.

 

가로변에 코스모스도 다 지고  까만 씨를 매단 줄기만 줄서있다.

횡성댐을 향해 거의 달렸을땐 아름답게 단풍이 물들었고

알맞게 불어주는 가을바람이 너무 기분좋게 해주었다.

 

 

 

(횡성댐 위에 기념탑과 기념비, 물 홍보관에서 )

꽤 가파른 오르막을 온힘을 다해 오르니

댐 정상이고 사무실과 홍보관, 기념비, 기념탑이 있다.

땀을 좀 식히고 홍보관에 들어가 보니 별로 내용이 없고

관리자도 안내자도 없이 썰렁하다.

인증 셀카를 몇 장 찍고 댐을 내려오니 공원이 있고 어디서 왔는지

남자들이 족구를 하고 있고 잔디밭에서는 예쁜 꼬마들이 소풍을 와서

선생님들과 공을 따라 이리뛰고 저리뛴다.

그늘지고 편평한 바위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김밥과 시원한 캔맥으로 점심을 먹었다.

소풍온 느낌이고 캔맥이 이렇게 시원하고 김밥이 이리도 맛있을 줄이야!

 

 

온길을 되돌아 내려와 주차장을 지나 횡성읍을 한 바퀴돌고 원주방면으로 나가

원주 먹거리마을과 원주 비행장 앞 휴계소에서 남은 김밥을 먹고

주차장에 돌아오니 15시 30분이다.

오늘 총 라이딩 거리는 45km이고 총 4시간 정도(휴식시간 포함)이 걸렸다.

소모열량 871kcal.

날씨도 좋고 가을 경치도 아름다워 아주 즐겁고 행복한 라이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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