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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라이딩

즐거운 거진 라이딩.


(2018.09.10. 가진 횟집에서)

(고성군 가진해변에서)


늘 함께 자전거를 타던 친구들과 동해의 푸른 바다를 보고파

아침 7시 30분 공지천 주차장에서 만나 자전거를 내 차에 싣고

양구 광치령을 넘어 인제를 거쳐 진부령을 넘었다.

진부령을 넘는데 비가 내려 자전거를 우중에 타야하나 걱정을 했지만

영을 넘어 거진을 향할땐 비는 내리지 않고

하늘에 구름만 떠 있다.

거진항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데 관광객이 전혀엾는 횟집 사장이 나와

제발 도와달라며 점심을 자기 가게에 와 회를 팔아 달란다.

좀 마음이 안됐지만 건성으로 꼭 오겠다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니 통일 전망대쪽 언덕길을 달린것이다.

친구들의 전화를 받고서야 다시 되돌아 달려 합류하는 바람에

30분이 지체되고 8 킬로미터 정도를 더 달렸다.

친구들에게 미안했다.

가진항까지 15 킬로미터 정도를 달려 12시30분에 도착했다.

반기는 여주인에게 12 만원짜리 모둠회를 시키고

회에는 소주라고 3병을 시켜 흰포말을 토해내는 파도를 보며

마시니 너무 맛있고 행복했다.

나이들어 친구들과 여행하고 라이딩하는 순간들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원점회귀하여 친구들을 내려주고 집에오니 저녁 8시가 좀 넘었네.

집에 혼자 있었을 영숙씨에게 미안하지만

오늘 하루 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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