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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행복하다고 ....

행복하다고 .....

 

12월 첫날!

내 사랑 영숙이가 영원히

내 곁으로 돌아온 날이다.

만난지 147일 만에 그녀가 내 곁을 찾아

일산에서의 생활을 접고

혼자만의 외로운 생활을 청산하고

불찾아 날아드는 불나방처럼

뜨거운 사랑찾아 나에게로 훨훨 날아 왔다.

나이가 젊던 많던간에

인간은 언제나 곁에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는걸

아주 오래전에 실감했기에

눈뜨면 내 곁에 있어 날 행복하게 할

영숙이가 드뎌 온것이다.

오늘은 아침 운동을 함께 나가서

오랫만에 하이얀 셔틀콕을 서로 눈을 맞추어

열심히 쳐 날렸다.

예전에 날 사랑해주던 동료들과 큰 조카와 함께

아침밥을 먹으며 맥주도 한잔 걸쳤다.

오늘도 난 행복하고 좋았다.

매일매일 날 행복할거라 생각한다.

꼭 그럴거라 믿는다.

내일도 행복하고 모레도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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