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을 미수가루를 우유에 타서 한 컵마시고
20 시 40분부터 장세척을 위해 약을 먹는데
한 번에 250ml씩 10분 간격으로 마시라니.....
자정이 되도록 약먹으며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나니
기운이 하나없고 졸립기도 하여 너무 힘들었다.
2일, 빈속에 운전을 해서 청심국제 병원에 도착해
우선 옷을 갈아입고 키,몸무게부터 재기 시작해서 시력, 청력,초음파검사도 하고
피도 뽑고 폐활량측정도 하고 소변검사,엑스레이촬요까지 하고
드디어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게 되었다.
뒤가 뻥 뚫린 바지로 갈아입고 두 장의 각서를 쓰고나서
침상에 누우니 팔뚝에 주사바늘을 찔러 수액을 달아놓더니
수면 내시경이라 혈관으로 마취제를 넣는것 같다.
입에는 파이프같은 걸 물려놓고.....
정신모르고 있다보니 위 내시경은 끝나고 대장 내시경을 하면서
모니터에 내 큰 창자속에 환하게 비친다.
용종이 0.5밀리짜리가 있다면서 기계로 찝어서 떼어내는게 보인다.
내시경이 끝나고도 한 30여분 누워 잤나보다.
깨워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로비로 나와 안정을 취했다.
초음파검사시 몇군데 체크를 해 놓는걸 봤는데 그것이 좋지않은것인지 모르겠고
나머지는 모두 이상이 없는것 같은데.....
무릎이 가끔 시끈거려서 정형외과에 외래로 가서 전후좌우 사진을 찍고
진찰을 받아보니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그로코사민이란 예방약을 한 달치 처방해 준다.
둘째딸 은옥이와 점심을 함께 먹고 집으로 향했는데
휴가철을 맞아 서울에서 내려오는 차가 얼마나 많은지
가평 읍내까지 가는데 강변 우회로로 돌아서 4시가 거의 다 돼서 돌아왔다.
참, 종합검진도 받기 힘들다.
그래도 나의 신체에 대해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기에 좋은것이다.
아내가 함께 혼났고, 신경써준 우리 둘째딸 은옥이도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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