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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4월의 첫날에...

 

4월의 첫날

아침부터 안개가 뿌옇게 끼어있더니 빗방울도 몇방울 떨어지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추운 느낌이 드는 하루였다.

아내는 아침 일찍 서울로 기차를 타고 갔고

약간 늦었지만 카풀차를 타고 출근을 했다.

시끄럽게 조잘대는 병아리들 같은 우리반 아이들과

바쁘게 또 하루를 지냈다.

어제본 진단평가지 문항 검사를 하고 수업하고, 독서록 검사도 하면서...

오후엔 자모 8분이 학급 대청소를 해 준다고 와

커텐 세탁해 온다고 떼고 유리창 닦고 물걸레 질 하고 ....

교실이 훤하고 깨끗해졌다.

회의때문에 함께 차도 마시지 못하고 다음 기회를 약속하고 .....

어젯밤 꿈에 어렸을때 충범이를 발로 찼는데

아침에 좋지못한 꿈때문에 무슨일이라도 생길까봐 마음이 불안했다.

해규, 현준이의 다툼으로 화를 내고 벌을 준게 마음속이 무겁다.

꿈처럼 오늘 하루 일진이 좋지 못했나보다.

저녁 8시엔 북한과 우리나라가 월드컵 출전 조별 결선 경기가 있었다.

아직까지 무승부로 진행된다. 아쉽다. 이겨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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