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이 그림을 그렸다.
아침운동을 하고 회원들과 조반을 먹고 집에 오니
아내는 아직도 이불속에 누워있다.
아직도 어제 저녁에 한 말다툼때문일꺼다.
별말도 아니었고 화낼말도 아니었는데....
나이들어 작은 일에도 노여움이 생기나보다.
모른체 하고 그냥 그림만 그리다 보니 점심도 걸렸다.
충용이가 토익 시험을 보러가 충범이와 함께 점심을 해결한다고 하고...
저녁때가 다 되어도 일어날 기색이 없다.
내가 저녁을 해서 충용이와 둘이 먹었다.
영문 모르는 충용이는 엄마가 아프다고 했다.
저녁식사후 아내가 외출을 한다.
기다리지 말란다. 그래, 속상하면 밖에 나가 외박도 괜찮다.
답답한 마음 시원한 바람쐬면서 훌훌 날려버리는 것도 괜찮다.
오늘 밤은 나 혼자 자야할 것 같다.
왜, 작은 일로 기분 상하고 오래도록 마음속에 담아둘까?
그렇수도 있구나. 그까짓것 다 잊어버리자
마음 편하게 먹고 이밤을 보내고 새 날을 새로운 마음으로 새 기분으로 맞이하자.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수 이틀째 (0) | 2009.01.06 |
---|---|
연수와 충용 검사 (0) | 2009.01.05 |
가을비 내리는 휴일 (0) | 2008.09.21 |
마음의 선물 (0) | 2008.09.12 |
설악산 흘림골에 홀려서 (0) | 2008.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