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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가을인가 봐!

어제가 처서라더니

오늘 새벽기온이 춥게 느껴져 이불을 올려 덮어야 했다.

한낮에 아직도 30도를 넘는 불볕 더위지만....

들녁에 벼는 어느새 이삭이 나와 고개를 숙여가고

수수와 조 이삭도 여물어 간다.

2학기 개학을 한지도 이틀이 된다.

아이들도 새로운 각오로,나도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재미있게 가르치고 배우려 한다.

18일이 가을 운동회인데 이 뜨거운 가을 볕 아래서

연습을 할 걸 생각하니 까마득하다.

가을 하면 운동회인데, 아이들이 추억거리가 많은 운동회인데...

즐겁고 재미있는 종목으로 정말 아이들을 위한 운동회가 되도록...

그런데, 항상 아이들을 위함이 아닌

어른들, 학부형들에게 보이기위한 운동회가 되어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괴롭다.

오능도 가을의 파아란 하늘아래

청량한 마음과 밝은 웃음으로 평안한 하루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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