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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고마와요.

나이 들면서 더욱 애틋한 정이 깊어가는것 같다.

마음속에 서로를 측은하게 생각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것 같다.

열정적이고 활동적이던 젊은 날에는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과 행동을 많이도 하고

자존심을 세우려 주도권 다툼도 많이 하지만

이제 몸과 마음이 약해지고 나니

서로 마음써 주고 손잡아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영원한 친구인 부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아내에게 작은 선물을 했다.

세일을 50%나 하는 통에 두가지나 샀지만

여름용 블라우스와 니셔츠를 사 준것이다.

난, 손수지은 옷이랑 여러벌의 옷을 받아 입었지만

아내에게 옷 선물을 한건 이번이 두번째이다.

'여보, 고마와요'

아내가 손을 꼭 잡으며 한 말에

쑥스럽지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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