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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벽

하이얀 철쭉을 그리고

 

하이얀 철쭉을 그리고...<07'01.14>

 

백색의 철쭉이 너무 순박하다.

어제부터 스케치하고 수백번 수천번의 붓질을 하며

앞으로 우리 앞에 닥아올 봄을 그려보았다.

계획대로라면 원주로 인사를 가려고 했는데...

오지 말란다.

보기 싫다고...

먼저간 딸이, 동생이 ,언니가 .....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고....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내가

보기 싫은가 보다.

그래, 모두 이해가 간다.

나 역시 맘은 편하지 않으니까.

그래도 앞으로 남은 내 인생도 중요하지 않은가?

살아온 인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인생도

즐겁고 행복해야할 이유가 된다.

모두 지나간 인연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그리고 맘을 편하게 먹자.

난, 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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