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더부룩하며 트름이 자주 나오고,
배가 늘 불러서 연말부터 내시경을 해보려고 맘 먹고 있다가
1월 29일 동네 내과 병원에가 서 내시경을 찍었더니,
위 중간 앞쪽에 1.5cm 가량되는 혹이 발견되었다.
아직 암으로 변종되진 않았지만 제거 시술을 해야한단다.
2월 6일 강원대학교 병원에 가서 상담을 했더니,
젊은 의사가 시술의 위험성을 말하며 위급시 응급수술까지 해야 한다며
3월 17일밖에 날짜가 없다며 다른 병원을 알아보던지 가족이 협의해서
2월 10일까지 할건지 말건지 확답을 하란다.
어제 9일 아들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얘기를 해봤더니
강대의사진이 너무 경험이 적어서 신뢰감이 없다며
성심병원 백광호 의사에게 예약을 해 놨다.
오늘 3시 40분 강대에 먼저 가서 시술 날짜를 예약하고
바로 한림성심대 소화기과로 가서 백교수를 만났다.
강대에서 얘기하던 시술 방법은 작은 혹이라야 가능하고
1.5cm 크기는 박막적출로 잘라내야 한단다.
작년부터 연구프로젝트로 하는 시술방법이 올해도 3월 부터 실시하는데
3월 17일에 시술하면 무료로 시술할 수 있다며 다른 교수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한 뒤
날짜를 3월 17일로 잡아준다.
정말 잘 됐다. 경험많은 백교수를 믿을 수 있고 게다가 무료시술을 해 준다니...
참 고마운 사람이다.
이제 좀 마음이 놓이고 여태 고심하고 불안해 잠 못자던게 다 해소될것 같다.
오늘 영숙이도 열이틀째 머리가 아프다던 편두퉁이 좀 나아진것 같다.
아내가 아프니 집안 분위기도 가라앉고 마음고 불안하고 불편했다.
여자가 건강해야 집안이 활기차고 살맛이 난다.
오늘에서야 흐린 마음이 좀 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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