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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

대만 여행 2일차

일기 예보로는 여행기간 내내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늘 날씨도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이 좀 불면서 서늘하였다.

오늘 관광할 곳이 젤 멋지고 가봐야할 곳 화련 태로각 협곡이다.

호텔서 버스로 타이페이까지 와서 기차를 1시간 30분 정도 달려가 화련시에 와

다시 첫날 타던 버스보다 큰 버스를 타고 태로각으로 향했다.

장총통 아들 장경국이 본토의 침공이 있을 시

퇴로를 만들기 위해 죄수와 군인들로 징,망치,곡갱이, 삽등 재래식 기구로

암벽을 깨고 뚫어 만들 좁은 길인데

버스에서 차창 밖으로 내려다 보니 오금이 저리고 아찔하게 낭떠러지가 보인다.

차가 교행이 어려워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멈추어야 교행이 되었다.

퇴로각를 만들면서 희생한 200여명의 영혼들을 기리기 위해 절을 지었고

많은 관광객들이 절을 방문하고 있었다.


(퇴로각 전망대 2019.03.06)

퇴로각에는 사냥갔다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다고 하는

어머님의 정을 기리기 위해 철골 다리 이름을 '자모교'라하고

작은 정자를 다리 옆에 지어서'자모정'이라 칭하였단다.


(붉은 색 자모교와 옆의 자모정)

협곡의 바위가 석회석이라 물도 옥색이고 생물도 살수가 없단다.


(협곡전망대에서 2019.03.06)

 3400m가 넘는 산이 25개가 된다더니 산이 높고 계곡이 깊다.

아래쪽은 봄빛으로 초록이고 중간에는 녹색이며 높은곳은 단풍이 들어 붉다.


(퇴로각 희생자를 기린 절에서)

화련으로 버스로 돌아와 다시 기차를 시간 반 타고 타이페이로 와

저녁식사를 현지식으로 먹고 세계에서 5번째로 높고

지진이 있는 나라중엔 최고 높다는 101빌딩에 올라 가 보았다.

전망대에서 타이페이 야경을 감상하고

지진에 대비한 특별한 건축기술중에 하나인 거대한 원형추를 보았다.

아내는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다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는데

난 아무런 느낌이 없어 내가 너무 무딘건지 아내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다.

바닥과 천장이 거울로 되어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기에 우리도 몇 컷 찍었고

세상에서 제일 놓을 곳에 있는 우체통이라는 원통형 우체통에서도 몇 컷 찰칵했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경관을 잘 구경하고

3모작중에 논에 첫모내기를 하고 농사를 짓는 농촌의 모습도 보며

어느나라고 농촌의 풍경은 아름답지만 참으로 힘들게 살고 있음을 느꼈다. 



(위,아래 거울이 있는 포토 존)

(101빌딩에 있는 최고높은 곳의 우체통)


(101빌딩 마스코트)

(101빌딩의 지진시 균형을 잡는 추)

(101빌딩 야경 )


(치싱탄 해변)

물이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웠으나 해변이 자갈로 이루어져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은 없었다.

파도에 바닷가 자갈들이 서로 부딫혀 내는 '차르르...'하는 소리가 좋았다.


(다섯 자매중 네째와 영숙이 잘 맞는것 같아 사진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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