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본 추경 (2012.10.02 완성)
단군 할아버님의 나라세움을 기리는 개천절이라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났지만 서둘러 태극기를 게양했다.
작지만 이런방법이지만 국가에 애국하는 거라는 생각에서...
추석절 연휴가 오늘까지라 느긋하게 지냈지만 이젠 내일을 또 생각해야 할 때,
지나친 스트레슨 만병의 원인이라 긍정적으로생각하며....
난 할 수 있다, 난 즐겁고 행복하다.난.....
자신에게 최면을 걸면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떨쳐버려야한다는데....
세상을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기며 살아가지만 언제나 최종적으론 혼자일뿐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함께 같은 인생길을 가는 동반자가 아내이다.
그녀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고, 그녀가 웃으면 내가 즐거운것을....
그녀 역시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여야 좋고, 내가 웃음지어야 즐거울텐데....
요즘 난 목발을 짚어야만 움직일 수 있고 바깥 출입을 못하고
집안에서만 지내야 하는 신세인지라 아내의 자상한 수발만 받고 지낸다.
아파서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만 늘 가슴속에 미안함과 고마움뿐이다.
또 내가 있어야 할 학교의 아이들이 걱정이 되고 ....
더군다나 시간때우기 지도가 될것같아 더욱 안타깝다.
뼈는 빨리 붙지않고 조바심은 나고.......
햇살좋은가을 하루가 또 지나간다.
이좋은 가을날에 집안에만 있어야 하다니 .....
들려오는 설악산의 단풍소식이 반갑지가 않다.
아내가 퇴근했다. 국화 화분을 사들고 국화처럼 깊은 미소를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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