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 조무락골의 여름
대장과 위 내시경 검사를 오늘 했다.
어젯밤부터 장을 비우느라 역겨운 약을 마셔댔다.
아침운동을 하고와서도 또 3포의 약을 물에 타 마셨다.
충용이가 운전을 해 주어서 잘 다녀왔는데....
대장에서 작은 돌기를 떼어 검사를 맡겼다.
이번 검진에서도 아무런 이상없이 모든게 좋게 나왔으면 ....
장미꽃도 마른 꽃잎이 오래 가지에 말라붙어 있지 않고
향기를 머금은 싱싱한 꽃잎으로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이
우수한 품종이라는데....
구차하게 긴 목숨 유지하는것 보다
품위있고 향기있을때 끝을 맞는게 아름다운것이다.
비굴하지 않게, 째째하지 않게, 빌빌거리면서 말년을 살지말고...
힘있게, 당당하게, 멋지게 인생의 말년을 살아야겠다.
멋진 인생의 끝을 만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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