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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중추절에

 

(Anxiety=걱정,근심,열망 등등)

 2010년의 중추절에....

겉은 멀쩡한데도 속은 망가져 있고

아직 5학년 2학기인데 기력은 바닥을 헤매고 있으니...

애닯게도 올 중추적에는 차례를 모두 못 지내고

두 아들과 며느리만 큰 댁으로 보내서 날 대신하게 했다.

다행스럽게 어제까지 많은 비를 내리게 했던 하늘이 개었고

날씨가 매우 좋았다.

아내와 단 둘이 좀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오후엔 둘째딸 은옥 내외와 지아,지환이가 오더니

얼마뒤 현옥 내외와 지우와 연우가 와서 모처럼 집안이

떠들썩 하고 웃음꽃이 피어 사람사는것 같았다.

서울에 있는 세째딸 수정이까지 와서 더욱 기쁘고

올해는 시집을 간다는데 고민이 많은지 얼굴이 야위워 보였다.

막내딸 은정이만 오지못하고 다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아빠가 아프다고 약값에 쓰라며 한창 돈쓸데 많을 큰딸과

두 딸들이 용돈까지 주고 갔다.

아빠가 딸들에게 용돈 수금한 기분이 든다.

아내는 어제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밤에도 자고

낮에도 계속 졸립다고 하며 지금도 잠에 빠져있다.

저녁은 내가 차려 먹어야 할까보다.

명절이 되면 아내가 고생이 많고 힘들어 한다.

이제 저녁을 어떻게 마련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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