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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웬 일일까?

웬일일까?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려 출근길에 잔뜩 긴장하고 운전을 했는데

오늘도 눈이 아침부터 내리더니 지금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봄 눈이라 빨리 녹아 길바닥은 질펀거리고  모처럼 세차한 차 더럽히기만 한다.

어제 종업식을 하고 아무런 할일도 없건만

교장은 출근하라고 해서 부산, 마산, 대구에 집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고바심나게 만들고 있다.

낼부터 설 연휴인데  차도 막힐텐데 휴가 내고 다녀오라고 했으면

얼마나 환영받고 좋은 사람이란 칭찬을 받을까?

조금만 부하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면 좋을것을 .....

미안해서인지 오늘 점식 칼국수를 교장 선생님이 모든 직원들에게 사 주었다.

개인 돈쓰는걸 무척 싫어하는 교장인데 웬일일까?

밥 한그릇 사면서 소주 한 병은 살 줄 모르는 분인데....

왜냐고요?  술값이 밥값보다 더 많이 나온다고.....

예전에 나랑 함께 평교사로 한 학교에 있을땐 관리자 흉도 많이 보며

자신이 관리자가 되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것 같앗는데...

실제로 그 자리에 앉고 보니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다.

자리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나 보다.

오늘 저녁엔 전 교장 선생님들과 식사를 함께한다.

그 분들은 참 화끈하고 털털했는데....

그때가 참 좋았고 재미있어노라고 다들 이야기 한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 틀리지 않다.

연이틀을 운동을 못했더니 아침시간이 참으로 지루했다.

늘 아침 다섯시면 일어나 운동을 나갔는데 이불속에 누워있자니 답답했다.

낼은 토요일이고 설 전날이라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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