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막걸리를 두 잔 마셨다.
재직증명서를 부탁하느라 선배 선생님을 오시라 했으니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예전처럼 막걸리를 시켰다.
늘 마음 써 주고 걱정 해 주면서 자주 찾아 주시기에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교 소식도 듣고 신부름까지 시켜 미안한 마음도 들었기에......
그런데, 이게 잘못된것 같다.
꼭 체한것 처럼 배가 꽉 막힌듯하고 트름이 난다
소화제를 간호사에게 얻어 마시고 나니 좀 편한듯 한데 여전히 막걸리 트름이 나오고 있다.
아직 술을 마셔서는 안될것 같다.
충용이와 충범이가 점심시간에 와서 세 부자가 오붓하게 식사를 했다
어젯밤에 아내의 전화로 잠을 설치고 신경을 많이 썼나보다.
아비로서 좀 창피하고 미안하다.
아내가 넓은 이해심으로 참고 넘어가도 좋을것 같은데 ......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