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풍경 두-울 ( 2010.01)
부자가 되기보다 잘 사는 사람이 되자!
사람이 어리석어서 내일 죽을줄 모르고
오늘도 욕심을 부리고 아끼고 모으려고 애쓴다.
세상에 태어날때는 순서가 있어서 차례대로 나오지만
죽을때는 먼저나 나중이란 차례가 없이
운명에 따라 저 세상으로 가게되어있다.
펄펄 뛰던 오늘이 하룻밤 사이에 죽음이 될 수도 있나니....
바쁘다 바뻐!
화나고 속상하다!
세상의 모든 고뇌와 고통을 다 짊어지고 가는듯이....
세상에 자기가 젤 바쁘게 사는듯이....
모두다 부질없는것, 여유를 가지고 한번 주위를 둘러보고
걸어온길을 뒤돌아 볼줄도 알아야 한다.
많은 돈 모아 쌓아놓으려 하지말고 자신을 위해 쓸 줄 알고
가족을 위해 쓸 줄 알며, 주위에 친구와 친척을 위해서도 쓸줄 알아야 한다.
즐거움! 행복!
모두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것.....
낼 먹을 식량이 없어도 즐거울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으며
수억만금을 쌓아놓은 부자도 걱정이 많고 외롭고 슬플 수 있다.
하이얀 눈으로 덮인 시골의 작은 집 앞마당에도
길뚫리면 달릴 자동차 한 대가 서 있다.
저 자동차에 편찮으신 노부모를 태우고 병원도 가고
가족들 태우고 바닷가 회먹으러 동해안도 가며
반가운 친구와 친척을 만나러 휘바람 불며 달리기도 할거다.
조용하고 고즈녁한 눈내린 시골풍경을 그리며
내 마음도 한순간 푸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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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운동은 땀도 나지 않게 슬렁슬렁했다.
늦은 아침을 먹고 낮잠을 두세시간 자고 일어나
아내가 끓어 준 떡만두국을 점심으로 먹고
서예 학원에 가 두세시간 묵향을 마시다 왔다.
태백산 주목나무 세 그루를 화폭에 담아 놓고 배접을 해 다려두었다.
죽어 천년, 살아 천년이란 주목 나무!
오래 살아서 좋을것도 없으리라.
올 겨울 방학에 아내와 여행도 못 다녀왔는데
내년에는 친구 부부와 해외 여행 가려고 적금을 오늘 들었다.
내년 겨울 방학을 기다려 보자. 너무 멀게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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