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가 오늘로 끝나 서둘러 돌아들 가는데
고향에 내려와 부모님의 사랑과 정을 흠뻑 느끼고들 갈테지.
부모님이 살아 계신 사람들이야 얼마나 좋을까?
부모님의 깊고 깊은 은혜에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 못해도
곁에서 바라만 봐도 가슴 포근하고 뿌듯한게 부모 자식간의 정이 아닌가!
불러 보고싶고 찾아 뵙고 싶어도 이 세상에 계시지 않아
그저 마음속에 모셔놓고 눈시울 적셔야 무신 소용이으리오.
살아계실때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자주자주 찾아 뵙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좀 덜하도록 함이 현명할것이다.
어제 아버님과 어머님 산소에 성묘를 가서
절하는걸로 도리를 다 한듯 하였지만 아버님의 인자하셨던 얼굴도
보이지 않는 눈으로 안타까와 하시면서 손끝으로 만져주시며
따듯한 사랑을 한없이 전해주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눈에 보여
한 없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낼 모레가 환갑인 이 나이에도 아빠,엄마의 모습이 그립고
사랑이 그립다.
살아계실때 효도 못한 이 자식을 많이 꾸짖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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