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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watercolor

일편단심 해님 사랑

언제나 해님을 향해 눈길을 거두지 못하는

노오란 해바라기만

오직 일편단심일까?

수줍게 담장옆 바지랑대를 감고 올라

저 남산 위로 떠오를 해님을 살며시 반기어

아침일찍 피었다가 슬며시 져버리는

나팔꽃의 사랑도 일편단심이련다.

아침 운동을 끝내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는 길섶에

이렇게 아름다운 나팔꽃이 나를 반기며 피어있었다.

동내면 어느집 울섶에 핀 나팔꽃을 그려보았다.

 

2008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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