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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watercolor

삼월을 준비하며

산수유꽃 만발한 날에 (2008.02.)

 

삼월을 만나기 위해

봄 기운이 가득한 경춘국도를 달려

1년동안 내가 즐겁게 일할 학교로 갔다.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들을 소개 받고

내가 맡아 가르쳐야 할 학급을 배정 받았고

내가 추진해야 할 업무를 배정 받았다.

작년에 이어서 같은 교실을 쓰게 되어 너무 좋았고....

새로 만날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37명의 아이들 이름을 작은 두려움과 어색함에 뻘쭘하니 서 있을 아이들을 위해

책상 하나하나에 붙여 주었다.

사물함에도 이름표를 붙여 주었고

한 주간 가르치고 배울 주간학습 계획서를 작성하였다.

 설농탕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와서

교실 청소를 하고 책상 배치를 완료했다.

아이들도 3월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듯이

나도 새롭게 만날 아이들로 인해 3월을 기다린다.

 나의 학급운영 소신과 학부모에게 보낼 편지를 쓰면서

아이들로 인해 얻을 행복함을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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