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햇살 화창하던 날씨가 변덕을 부리더니
구름이 모여들고 어두침침해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져 물오른 나뭇가지들을 더욱
생기나게 만든다.
반쯤 벌어지는 벚꽃들이 올타구나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 봄비로 봄꽃들과 새싹들이 속도를 낼것같다.
을씨녕스럽고 오솔오솔한 기온이
얇게 입은 셔츠속으로
추위를 느끼고 몸을 움츠러들게 만든다.
요즘 왜그런지 학교생활이 영 재미가 없다.
즐거움을 찾고 누려보려하지만
슬몃슬몃 찾아드는 무겁고 어두운 맘그늘이
즐거워야할 내 맘을 짓누른다.
내 인생의 모토가 즐겁게 살자인데....
오늘밤 봄비가 그치면 낼은 더욱 환하게
햇살이 대지를 비추일테지
그러면 내 기분도 한결 밝고 즐거워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