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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watercolor

행복한 아침을 열며.....

 

(우두동의 가을 2010.08) 

행복한 아침을 열며.....

인생의 즐거움이나 행복을 어떤 기준에 두느냐에 따라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낄수도 있고, 불만과 부족함에 아쉬워하기도 한다.

난 아침 05시 30분에 체육관에 나가서 땀흘리고 시원한 물에 샤워하며 출근하는 재미가

내 삶의 활력이요 사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휴무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느긋하게 아침운동을 하러나가서

08시나 09시쯤 운동을 끝내고 함께 땀흘린 회원들과

해장국이나 두부 구이를 안주로 시원한 소맥한잔이나 동동주 한 잔 마시는 즐거움이

정말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오늘도, 오랫만에 아주 몇년만에 운동을 함께한 춘매씨와 함께

게임도 하고 아침 식사를 하며 동동주 한 잔 마셨더니 참 기분이 좋다.

옛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나이들면서 더욱 기쁘고 새롭다.

장마도 끝났다는데, 태풍도 지나갔는데....

오늘 새벽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빗줄기가 아주 세차게 내리더니

아침 운동을 나갈때는 오는둥 마는둥 잔뜩 하늘만 흐려있다.

요즘에는 문득문득 생각의 사이에 전립선 암 검진과 치료때문에 걱정이 되고

밤에도 잠을 자다 깨어 있을 잠시의 시간에도 그 걱정으로 머리 가득하다.

19일 검사가 끝나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빨리 수술하고 치료 받아서

완치할 수 있게 하는게 좋겠다.

요즘 아내도 저기압이고 내 기분도 집에 들어오면 down 된다.

사흘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우두동의 가을 이라고 그림을 완성했건만

늘 그려놓고 보면  부족하고 아쉬움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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