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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1박 2일 속초여행

 

 

도미회(3kg )

장사항에서 도미회 3킬로짜리를 25만원에 구입해서

떡 벌어지게 차려놓은 뒤 사진 촬영을 했다.

이렇게 크고 비싼 회를 웬만해서 먹을 기회가 있간디.

대룡 클럽 덕분에 아주 즐겁고 재미있는 1박 2일을 보낼 수 있었다.

속초 한전 수련원은 아주 청결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고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미륵봉이 보이는 미시령 밑에 위치해

경치가 아름답고 공기가 맑고 신선했다.

저녁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에 장사항 코리아나 횟집에 전화를 걸어

차를 보내 달라고 해 놓고 10여분을 기다리니까 벌써 차가 도착했단다.

비는 내리지 않고 잔뜩 흐린 날씨에 바다도 잔잔했다.

모둠회 12만원짜리 2개를 시키느냐  25만원짜리 도미회를 하나 시키는냐!!

중논을 도미로 낙찰을 봤다. 직원의 강력한 추천도 있었지만....

7명이 소맥으로 시작한 술이 소주만 9병이란다......

정말 화기애애하고 맛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차를 불러 숙소에 와서

노래방을 가려고 지하에 내려가니 4실이 이미 만원이라 11시나 돼야 방이 난단다.

구내 슈퍼에서 패트 맥주3개와 소주와 안주를 사가지고 객실로 올라와서(312-313호실)

맥주파티를 열고 살아가는 이야기, 대룡클럽이야기, 맘속에 품은 불만등을 털어놓으며

한 잔 또 한 잔 하다보니 너무 취한다.

난 먼저 313호실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고  남은 회원은 새벽 2시 가까이 까지

마시고 이야기 하며 ..... 그뒤는 몰라.

아침 06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베란다에서 아침 바람도 쐬고....

07시 40분 쯤 다들 깨워서  아침식사를 하러 척산온천 삼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몇몇 손님들이 벌써 먹고 가고 우린 대구 지리탕을 시켜서 속을 풀고....

양양 실내체육관으로 달려가서 현지 회원들과  2 ~3게임씩 하고 나니 땀이 줄줄 흐른다.

솔이 덜 깨서 전 게임 다 졌다.

11시가 거의 다 돼서 척산 온천으로 다시가 온천욕을 하고....

미시령 아래 김정숙 할머니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동동주 또 한 잔씩들.....

좋은 추억을 안고 춘천에 도착하니 15시쯤 됐다.

매우 즐겁고 행복했던 1박 2일 이였다.  아내도 물론 함께 했고 좋아했다.

우리만 이렇게 여행을 잘 갔다와서 다른 회원들한테 미안하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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