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암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삼악산에서)
아침운동을 하고 회원들과 식사를 하며 소주도 몇 잔 마셨다.
일요일임에도 운동나온 회원이 많지 않아 체육관이 썰렁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밖에 나오니 하늘이 쾌청하다.
봄이 깊어가는데 산에나 가야되겠다.
이제야 아들이 일어나서 아침상을 받는다.
밤을 새워 공부를 하는 아들이 너무 힘들어 해 안타깝다.
이좋은 봄날 도서관에 앉아 새벽까지 공부를 해야하는 아들!
올해는 꼭 목표한 시험에 합격해서 맘놓고 자기 인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생끝 행복 시작이 이루어지길.....
봄비 내리고 햇살 좋으니 동네에 개나리 피고, 진달래 피고
목련까지 꽃망울을 터트렸다.
생기넘치는 좋은 휴일이다.
둘째 아들 충범이는 유럽 어느나라에 가 있는지.....
내일은 귀국을 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여행이 아닌 출장이라 마음쓰이고 힘들겠다.
그래도, 내 곁에 있으면서 직장생활하고 살림도 하게되어
마음 놓이고 언제든 볼 수 있어 좋다.
중년을 지나 노년에 다가서는 나로서는 아들 며느리 가까이 있어
재롱부리는 손녀딸 보면서 사는 지금이 여유롭다.
언제나 한결같은 건강만 지키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