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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를 보다.

손녀를 봤다.

충범이가 들뜬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아빠 손자 보셨어요"

오늘 아침 양수가 터져서 병원에 가 8시간 동안

진통을 하다가 제왕절개 수술로 16시 18분 분만을 했단다.

예정일이 한 5-6일 남았는데 생각보다단 일찍 출산을 했다.

아주 잘 된 것 같다.

애 어멈이 그만큼 고생 덜하고

아이는 그만큼 일찍 세상을 보게 되었으니까

충용이가 함께 병원에 가서 지켜봤다고 하는데

형제가 좋긴 좋다.

쌍둥이라 형제애가 남다른걸 새삼 알겠다.

퇴근하고 아내와 병원에 가 봐야하겠다.

"은영아, 고생 많았다."

"손녀를 안겨 주어서 고맙고 기쁘다"

애 아범 충범이도 고생많이 했다.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