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warmwear
4이레담
2006. 9. 18. 16:56
트레이닝복을 사면서.....
태풍'산산'이 지나갔을텐데....
오늘도 하늘은 흐리고 빗줄기가 간간이 내린다.
계돈도 마련할 겸 은행에 갔다가
시간이 좀 있어서 체육사에 들러
영숙씨의 트레이닝복을 한벌 샀다.
함께 운동할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이번 주말에 오면 일요일엔 운동을 함께 하려니까
여름 짧은 반바지 차림은 아무래도 아침 공기가 찰것 같아
생각난 김에 한벌 샀다.
아직은 확실하게 내 사람이라 말하긴 이르지만
당신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처럼
나 역시 그녀를 내 아내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녀를 위해 무언가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점원에게도" 안사람 츄리닝 하나 사주려고 해요"
라고 말하면서도 좀은 쑥스러웠다.
아주 내 맘에 꼭드는 스타일의 옷은 아니지만
그중에선 젤 나은것 같아 고르고
티-셔츠도 하나 샀다.
이번 일요일엔 가평에 와서 운동을 그녀와 함께 해봐야겠다.
요즘 그녀의 기분이 별로인것 같아 걱정이다.
지금 돌봐드리는 분이 좀 신경쓰이게 하는가 보다.
어디 요즘세상에 편하게 돈벌게 해 주던가!
조금 참고 자신의 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억지로라도 웃으며 넘기는 수밖에....
오늘 저녁은 계모임에서 양식을 먹을 모양이다.
여자들의 수다를 들으며
저녁시간을 웃음으로 봉사해야 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