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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사람이 그리워!!
4이레담
2006. 8. 10. 12:09
가족이 있어서 좋다.
말복인 어제
충용,충범,며느리 은영과 오리집에 갔다.
지난 중복때 새 며느리가 삼계탕을 아주 맛있게
온 정성을 다해 끓여 주었기에
이번 말복에는 오리구이로 대신 했다.
그래도 말복이라고 시아버지 생각하고 찾아와선
"아버님, 메밀묵 잡수러 가세요."
예전에 내가 묵이 참 시원하고 맛있었다고 했더니
내가 좋아하는 묵을 먹게 해 주고싶었나보다.
새 사람이 잘 들어와야 집안이 평안하다고 하였는데
은영이가 속 깊고 착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
충용이도 더위에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고
충범이도 철원까지 출퇴근하느라 힘들텐데도
기꺼이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고 참여하기에
가족이 참으로 소중하고 좋은것같다.
언제나 오리가 만나면 한쪽이 늘 허전한것은
한춘자, 옛님이 안계시기 때문이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예쁘고 착했기에
아직도, 아니 영영 잊지 못하고 내 가슴속에
살아 있으리라.
오늘 점심은 요리강습을 한뒤 뷔페로 먹는다는데
건강증진센타에 결과 보러 두 시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일이면 기초학습부진 캠프가 끝난다.
벌써 방학의 끝자락으로 가고 있는데
내주에는 어디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