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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가 좋다.

4이레담 2006. 8. 9. 10:10

열대야는 빈대떡이란다.

이리뒤척 저리뒤척하게 만드니까

열대야는 노처녀,노총각이란다.

이밤 잠 못들게 하니까

연일 열대야이고 연일 찜통 더위다.

오늘도 어김없이 30도가 넘는 폭염이다.

교실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뜨겁고 퀴퀴한 바람이 훅하고 와 닿는다.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돌리어

환기를 시킨 뒤 에어컨의 스위치를 넣었다.

아이들 다섯이 책상을 붙여 큼지막하게

만들어 놓은 테이블에 둘러 앉았다.

어제도, 그제도 나눗셈을 배웠건만

안타깝게도 오늘도 헤맨다.

더운데 학교에 왔으니 이번 캠프에선

곱셈과 나눗셈만이라도 깨우치면 좋겠다.

점심은 켐프 지도교사와 교감과 먹기로 했다.

집에서 혼자 먹을 용이가 마음에 걸린다.

어서 용이도 취직시험에 합격해서

직장을 갖고 예쁜 배우자 만나

결혼하여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이요

내 사랑의 크기만큼

님의 사랑이 같아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으며

받아서 채워지는 사랑보다는

주면서 채워가는 사랑을 해야한다.

욕심내지 말고 내 맘을 통제하여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