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날에....
출근 사흘째 날이다.
첫날 그렇게 반가와 하고 좋아하던 우리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한 하루가 너무 행복했다.
아이들이 있으매 삶의 활력이 생기고 삶의 의미를 느낀다.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아이들에게 쏟아붓고
아이들이 나로인해 성장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의 그들의 인생에 소금이 되었으면 좋겠다.
때론 열정이 지나쳐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깨끗하고 착하고 예쁜 어린이들의 마음이 언제나 환하고 아름답도록 가꿔줘야 한다.
올망졸망한 눈망울들로 하루종일 나를 바라봐 주고....
귀엽고 예쁜 모습으로 나의 곁에 와 즐거운 이야기 나눠주는 아이들.....
정망 내가 살아있음을, 삶이 너무 행복함을 이 아이들로 인해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썰렁한 교실, 주인공인 아이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뛰는 교실....
그것이 살아있는 교실인것을.....
뛰지 말라고, 떠들지 말라고, 싸우지 말라고......
천진하고 거리낌 없는 자신감 많은 아이들에게 많이 참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다.
아직 다리가 불편해 앉아서 수업을 하고 아이들 곁에 다가가지 못해 답답하다.
체육도 오늘 아이들끼리 하게 했다. 그래도 스스로 규칙을 잘 지켜 잘 놀고 들어온다.
보험금이 우체국(30만), 차티스보험(318만), 신한생명(120만)이 7일 부로 다 들어왔다.
동부화재 보험서류를 갖춰 제출해야 한다.
아내가 나로 인해 마음고생 많이 했다. 그러나. 조금 더 마음을 너그럽게 갖아줬으면 싶다.
퇴근시간이 가까와 온다. 내일도 변함없이 즐겁고 살만한 하루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