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광행이

4이레담 2012. 10. 21. 20:02

 

광행 부부와 중국에서...

인생을 살면서 친구가 필요하다는건 다 알고 있고

친구가 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다 알고 있건만.....

진정 좋은 친구가 되기위해서 해야할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친구에게 한없이 바라고 기대려고만 하다가 우정이 깨지고 남이 되고 마는데....

고등학교때 한반이던 광행이란 친구는 지금까지 40여년을 친구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오늘도 어제 동기동창 모임에 갔다가 내 소식을 듣고 부부가 문병을 왔다.

마음으로 통하고 마음으로 믿는 친구, 언제나 마음속에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는 친구.....

짧은 시간이지만 가을 햇살이 빛나는 병원 야외에서 그간의 지난 이야기를 나누다 갔다.

올 겨울에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자금도 함께 모으고 있는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행복한 꿈을 두 식구 함께 꾸어보세

올 가을 날씨는 참으로 잘 한다.

바람도 없고 화사한 햇살에 일교차는 크지만 기온도 알맞고.....

좋은 가을이 자꾸자꾸  야속하게 흘러만 간다.

아내가 밤을 굽고 야채 보쌈을 해 와서 병원앞 공터에서 맛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