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병원을 옮겼다.

4이레담 2012. 9. 5. 15:55

 

병원을 옮겼다.

아침식사후 회진을 오길 기다렸다.

09시경 정형외과 과장이 회진을 왔다.

" 선생님, 집 가까운 병원으로 옳기려고 하는데요."

" 아, 예, 그렇게 하세요."

간호사실의 통지가 있기를 기다려 아내가 퇴원 수속을 밟았다.

충용이가 9시쯤 와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많이 지체 될 것 같아 회사 출근을 시켰다.

11시쯤 퇴원수속이 마무리되고 충범이가 차를 가지고 와서 짐을 옮겨 실고

열흘간 정을 나누었던 같은방 환자와 보호자와 이별을 나누었다.

석사동 김현민 정형외과에 당도하여 입원 수속후 진료를 받고

x-ray 촬영을 한 뒤 다시 사진을 보니 치골에 3cm정도 금이 간게 보였다.

3층 2인실에 입원을 마쳤다.  나 혼자다. 너무 조용하고 좋다. 좀 좁기는 하지만....

목발을 짚고 짧은 거리는 움직일 수 있어 한 열흘 뒤면 더욱 좋아질것 같다.

무엇보다 집 가까이에 왔다는게 더욱 맘을 놓이게 한다.

두 아들 충용이와 충범이가 수고했고 무엇보다 아내가 고생했다.

 학교에 새로 부임한 김향숙 교감이 전화를 주었다.

오늘이 우리반 아이들 경기도박물관 체험학습날이라 사서교사와 기간제 교사가 고생을 하겠다.

고맙다. 아이들에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