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watercolor
Rose ...
4이레담
2010. 7. 30. 20:52
장미화를 그리며(2010.07.30)
하늘이 하루종일 흐려있는 날이다.
아침운동을 하면 요즘은 땀이 뚝뚝 마루에 떨어진다.
어제가 중복이였으니 더울만도 하지만 참으로 무덥다.
장마도 별로 비다운 비도 않내리고 끝나버렸고
이제부터 다음달 중순까진 계속 찜통 더위란다.
모처럼 아내에게 장모님께 전화 넣어서 점심이나
함께 드시자고 하였더니 아내가 무지 좋아한다.
마침 시내에 나오실 일도 있으시다면서 처남 나올때 함께 오시겠단다.
"여보, 고마와요"
뜬금없이 친정 엄마에게 전화해서 식사하시자고 했던게
너무 고마왔는가 보다.
그리던 장미를 서둘러 배경을 칠하고 처남이 운영하는 당구장에 가서
장모님과 처남과 우리 두 내외가 흑염소 전골을 먹으러 갔다.
몇번째 오지만 이집의 염소전골이 참 맛있다.
아내도, 장모님도 모두 맛이 너무 좋다고 하신다.
새로 만든 여권을 찾으러 도청에 다녀와서 장모님께서 예약하셨다는
한의원까지 모셔다 드리고 들어와 못다한 장미화를 마져 완성하고 나니
밤 8시가 넘어 뉴스가 나온다.
더위에 그리는 장미화가 무척 힘들었지만 그리고, 조금 아쉬움도 있지만
그려놓고 보니 역시 장미다.
오늘은 참 기분좋고 보람있는 하루였다.
장미처럼 늘 화사하고 멋지고 아름답게 살도록 노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