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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여행이라는데....

4이레담 2010. 6. 17. 21:15

 

 인생은 여행이라는데.....

누가 그랬다.  인생은 기차표 한 장 손에 쥐고 떠나는 여행이라고....

한 번 기차에 올라 타면

작은 풀도 보고, 예쁜 들꽃도 보고, 푸른 산과 넓다란 들도 보다가...

캄캄한 터널속에 작은 불빛 하나로 허우적대며 갈 수도 있다가...

가슴 뻥 뚫리는 바다를 보며 상쾌한 기분으로 달리때도 있다고....

어두운 터널을 만났다고 차표를 찢어 버리고 중도에 내릴수도 없고.....

가슴 뿌듯한 감동과  시원스런 전망으로 최고조의 기쁨을 맛본다고

마냥 행복속에 빠져있을 수만도 없다는 것을....

기차를 타면 목적지까지 끝까지 가야만 하는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고난과 기쁨과 슬품과 즐거움이 내앞에 닥쳐와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종착역까지 가야한다는걸....

벌쩌 장마가 시작되어 오늘은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전국이 잔뜩 흐려져 있다.

끈적끈적 기분 나쁘게 땀이 배어나오고

불어오는 바람까지도 훈훈한게 가슴이 답답하다.

오늘, 어머니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체육진흥회 임원들과 교직원 체육대회를 하였다.

꼴 보기싫은 사람들이 싫어서 일찌감치 조퇴를 했다.

운동이 끝나고 저녁 식사까지 한다고 하는데 얼굴 맞다트리고 싶지 않기에....

오늘로서 만 1년이 된 내 애마를 정기 점검을 받고

마트에 가서 맥주 한 상자와 소주 한 묶음을 사가지고 들어와서....

베란다에서 아내와 충용이와 시원한 바람과 예쁜 화초들을 보면서

맥주를 마셨다.

빈속에 마시는 맥주맛이 너무 시원하고 짜리하다.

한 잔의 음주후에 시원한 냉면으로 저녁을 먹으니 너무 맛나고 좋다.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이 자살골을 한 골 먹었단다.

실력차가 어쩔수없이 많이 나는것 같다.

아이들 영어노래 부르기 대회에 쓸 DVD를 하나 사와서 들어봤다.

유치원용인데도 따라 부르기가 잘 않된다.

이런 나의 영어실력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