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겨울 바다

4이레담 2010. 1. 30. 19:46

 

 

 

겨울 바다

겨울엔 복어회를 먹는 즐거움이 크다.

복어의 투명하고 쫀득한 맛이 정말 최고다.

쌍둥이 아들들과 며느리에게 겨울바다도 보여주고

맛있다고 자랑했던 복어회도 맛보일겸 속초 바다를 찾았다.(1월16일)

하늘도 새파랗고 바다도 새파래서 겨울에 아주 걸맞다.

그래도 햇살은 눈이 부셔서 손녀딸이 얼굴을 똑바로 들질 못한다.

아무런 욕심도, 바램도 없이 저 넓은 바다처럼

속 시원하게  관조하면서  용서하고 베풀면서 살고자 한다.

이제와서 남에게 욕먹고  입방아에 오르내릴 일을 해서야 쓰겠는가?

오늘, 갑작스런 비상 호출을 받고 출근을 해서

2008학년도와 2009학년도 교육과정을 나이스에 올리는 일을 했다.

모두들 방학중에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는 차에

그것도 토요일에 교통비 써가며 학교에 나갔는데....

오전 근무로도 마무리가 않되어 오후 5시까지 일을 했는데....

우리학교 교장은 교사들의 사기를 올리거나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의 불만의 말을 듣는 행동을 했기에....

한 기관의 장으로서 참으로 자격미달임을 실감했다.

그나이에 좀 베풀면서, 이해해주며 젊은 교사들을 보둠어 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돈에 인색하고 ,  정에 인색하고 , 비울줄 모른다.

난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장모님이 요즘 지독한 감기로 고생을 무척 많이 하신단다.

내일은 찾아가 뵈어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