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근무조라서....

4이레담 2009. 7. 29. 12:05

근무조라서....

오늘과 낼은 방학중 근무조라 출근을 한다.

서둘러 아침운동을 했고, 서둘러 조식도 했고, 서둘러 출근을 했다.

방학엔 모든게 느긋해서 좋다.

아침운동도 여유있게 8시까지 실컷 할 수 있고

아침식사, 점심식사 모두 느긋하게 시계보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서예도 배우고, 한국화도 그릴 수 있고....

그런 방학중에 이틀은 근무를 해야한다. 뭐 괜찮다. 이틀쯤이야....

사무실의 창을 통해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있어 좋고

따끈한 창밖 햇살도 좋다.

밖에서 일하는 분들은 오늘도 무척이나 덥고 땀날것 같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근 70여일을 물도 않나오고 전기도 끊긴 공장에서

농성하는 쌍용차 노조원들이 생각난다.

어떻게든 잘 해결이 되어 피해보고 다치는 사람이 없어야 할텐데....

남의 일같지가 않다. 내 자식도 의경출신이고 또 내 자식도 아직

직장을 잡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당사자들의 모습과

내 마음이랑 똑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