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예빈이

4이레담 2008. 9. 13. 21:55

아침운동을 끝내고 오래전에 함께 운동했던 친구가 와서

아침밥까지 사주어 순대와 돈육으로 배를 채우고

어제 과음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지만 시원한 소맥 두잔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땀으로 젖은 몸을 씻고 있는데

충범이 내외와 손녀딸 예빈이가 왔다.

지난번 감기로 얼굴이 많이 빠져 있어지만

귀엽고 예쁜 모습과 노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아내가 모든 제수 준비를 다 해놓고 아침 일찍 부터 전도 부치고 해서

며느리와 송편을 빚어 찌는일만 함께 하는것 같았다.

피곤하여 낮잠을 자고 일어나  두 아들과 티비를 보며

우리 예빈이의 재롱도 감상하면서 오후시간을 보냈다.

라켓 두 자루를 새로 커트 교환을 하였고.....

내일 추석 차례를 지내러 가려고 차에 기름도 넣고

성묘에 갈때 가져갈 노오란 국화 화분도 4개를 샀다.

오늘 밤에 우리 시골집들에는 고향을 떠났던 식구들이 모두 모여 앉아

못 만났던 때의 삶을 이야기하고 소원했던 피부치의 정을 두텁게 하고 있겠지.

명절이 그래서 좋은것 같다.

아내가 여러가지로 고생을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