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교정에도 가을이 가득하구나!

4이레담 2007. 10. 2. 15:32

 

 

 

조종초등학교 교정에 버얼써 찾아와 자리잡고 앉은 가을을

내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현관 왼편 화단에 무리져 피어있는 큰꽃 흰 구절초와

아이들 발길에 이리저리 쓸어져 몸져누운 노랑 소국도 찾아 보았고

천방지축 언제 밟힐줄 모르는 두려움에 몸을 바르르 떨고있는

화단 맨 앞자리의 금송화�도 찍었다.

교실 창밖 바로 아래 햇살을 모아모아 주황색으로 단장해가고 있는

감나무의 감들도 빼놓지 못하고 모셔왔다.

하늘높이 드리워진 구름 사이사이 가을 햇살이 빙긋이 웃는다.

내일은 개천절!

이 교정에 하루종일 아이들이 발길도 조잘댐도 상큼한 웃음소리도

잠시 휴식을 취하리라.

덩달아 심심해질 구절초와 국화와 금송화이고 감나무이리라.

난, 내일 어떻게 아쉬움이 없는 개천절을 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