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철원 매형 생신에(음6월 29일)
4이레담
2007. 8. 11. 21:38
아침운동을 끝내고 서둘러 씻은 뒤에
철원 누님댁으로 충용이와 아내와 셋이 집을 나섰다.
비가 많이 왔기에 춘천댐 수문을 열고 붉은 흙탕물을 쏟아낸다.
수박 큰 놈 한 덩어리와 복숭아 한 상자를 차에 싣고
누님댁에 가니 광식이네 식구는 이미와 있고
꼬마들을 수돗가에서 물장난에 여념이 없다.
반기는 누님과 매형 그리고, 조카 내외....
매형 생일은 어렴풋이 짐자만 했는데
점심상이 진수성찬이라 물었더니 생신이란다.
그동안 어떻게들 살아왔는지 이야기 나누고
시원한 맥주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저녁 먹고 가라는 매형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섭섭하고 미안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편찮으신 매형의 건강이 늘 여전하시고
허리가 아프신 누님도 늘 건강하시길 두 손 모아 빌면서....
충용이가 운전하고 갔다오느라 고생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