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선인장 꽃이 피었네
4이레담
2007. 5. 25. 17:26
( 공작 선인장 꽃 2007.05.24 17:00 촬영 )
십여년이 넘게 우리집에 와 꽃을 피우는 선인장이다.
몇날 며칠째 꽃을 활짝 피우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어제 한 송이가 망울을 터뜨리더니
오늘은 두 송이가 더 피었다.
따가운 가시와 넙데데한 줄기가 볼품은 없는데
그렇게도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운 선인장!!
선인장 꽃을 보면서 인생을 생각해 본다.
겉모습은 보잘것 없어도 알차게 실속을 차리는 사람.
평범하여 가난해 보이기까지 해도
가족간에 사랑이 충만하고 웃음이 끊이질 않는 가정.
평범함 속에 남이 알지 못하는 비상함을 갖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이제 나이들어 보니 삶이 그렇게 단순하고 허망할 수가 없는데....
매일매일을 마지막인양
즐겁게 웃으며 건강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인것을.....
오늘 아침은 가평체육관에 가서 한 시간 넘게 운동을 하고
마침 가평장이 열려 마늘도 사고 치자꽃 화분도 한 개 사서 왔다.
아내와 함께 하는 운동이 즐겁고
정가는 사람을 만나 또한 즐거웠다.(용석원 내외 등...)
낼도 오늘처럼 즐겁고 행복하리라.